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불의의 죽음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이 고인의 아내 '서래'를 만나 수상함과 흥미를 느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줄거리
대장에서 떨어진 남자(유승목)의 죽음이 일어난다. 형사 해준(박해일 분)은 고인의 아내 서래(탕웨이 분)와 마주하게 된다. 다만 경찰은 남편의 죽음 앞에서 느끼는 감정이 일반 유족들의 감정과 다른 서래를 용의 선상에 올렸다. 그리고 사건 당일 해준은 서래의 알리바이 조회와 신문, 잠복수사 등을 통해 서래에 대해 알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서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느낀다. 사실 해준은 아내(이정현)가 살인과 폭력이 있을 때 행복한 남자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사건에 성실한 형사다. 그리고 그의 수사망에 잡힌 서래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린 사람일 뿐 추방당할 것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평온한 삶을 사는 서래의 주변을 맴돌던 해준의 존재가 무언가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됐다. 그의 심장을 요구할 정도로. 영화는 고인의 아내와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의 관계로 시작된다. 수사극으로 시작하지만, 오히려 두 남녀가 얽히면서 쉽게 정의할 수 없는 감정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들의 관계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되지만, 그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이전 영화들과는 다르다. 다소 잔인하거나 도발적인 장면 없이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두 사람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영화다.
결론
산에서 추락해 숨진 공기수(유승목 분)라는 남자가 죽은 날, 서래는 매주 월요일 할머니(정영숙 분)를 돌보러 갔다는 사실 때문에 용의자를 탈출했다. 하지만 해준은 자리를 비운 서래 대신 할머니를 돌보러 가고, 그날 서래가 올랐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휴대전화에서 발견한다. 결국 서래를 지키기 위해 증거를 은폐한 해준.약 1년이 지난 어느 날, 해준은 우연히 이포로 이사 온 서래를 만난다. 해준에게 재혼했다고 말한 그녀가 남편 임호신(박용우 분)을 소개한다. 그런데 해준에게 이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죽은 자들은 정당방위야. 이에 해준은 남편이 죽은 서래가 살인자라는 증거를 찾기 위해 필사적인 상태에서 "내가 그렇게 쉬운가"라며 계속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진짜 범인은 다른 누군가였다. 해준은 그런 사실에 혼란을 느끼지만, 한동안 서래는 이전 사건의 증거물인 휴대폰을 해준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꽤나 멀리 있는 해변으로 향해서 깊은 구덩이를 파고 들어가 자신의 최후를 맞이하는 선택을 한다. 해준이 찾지 못한 미결 사건이 되기로 결심한 서래의 행동과 그런 서래를 찾기 위해 울고 싶은 해준의 간절함이 인상적인 결말을 장식했다.
장르
겉으로는 미스터리, 속 깊은 곳에서 목격하면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로맨스. 개인적으로, 나는 두 가지 장르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 하나는 해준이 의심하는 바와 같이 서래에 숨겨진 진실이 있는가, 아니면 일어난 사건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또 다른 것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서로 헤어지기로 결심해야 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몸을 뒤척이거나 사랑을 이야기하는 등 일반 멜로 영화와는 달랐다. 직접적인 표현이 없어 탈출이 더 어려웠던 두 사람의 감정의 소용돌이에 관객이 빠질 수 있도록 한 영화였다. 사랑을 고백하거나 직접 작별 인사를 하지 않아도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영화였다. 무엇보다 서래의 선택이 해준에게는 정말 잔인하고 잔인하게 느껴졌지만 어쩌면 이것이 그들만의 사랑의 방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흥미로웠다. 아마도 해준은 사랑이라는 말 없이 서래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것은 해석의 여지가 많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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